고비용 SI 모델 벗어나 무한 확장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1400여대 공급 실적 바탕 글로벌 시장 공략

자율주행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시스콘로보틱스(대표 최광용·김선중)가 ‘제로 터치(Zero-Touch)’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설치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존의 고비용 현장 맞춤형 시스템통합(S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이다. ‘표준화’, ‘모듈화’, ‘지능화’로 압축되는 제로 터치 솔루션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자 방법론이다.

시스콘로보틱스는 2013년 설립 이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 자동화 시장을 개척해 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제조기업에 누적 1400여 대의 자율이동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AMR), 무인운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AGV) 등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공급하며 해당 분야의 명실상부한 시장 1위라는 사업 성과를 일궜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올해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11회 ‘카렐 차페크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이라는 용어를 창안한 체코 공상과학 작가 카렐 차페크를 기려 2014년 제정됐으며 세계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개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고비용 구조의 근본적 혁신, ‘제로터치’=최근 시스콘로보틱스는 새로운 미래 비전이자 입체적 시장접근 솔루션인 ‘제로 터치’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시장적용에 나섰다. 

제로 터치는 현재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및 자동화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 해법이다. 기존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사업은 통상 고객의  예측 불가능한 예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는 ‘하이터치(High-Touch) SI 모델’로 운영됐다. 이는 높은 한계 비용, 제한된 확장성, 낮은 이익률을 불러와 결국 솔루션 공급기업은 물론 수요기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기업의 양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한 돌파구로 탄생한 것이 제로터치로,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 △강건하고 모듈화된 자율주행 기술 △지능적인 AI 에이전트 등 3대 핵심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솔루션이다. SW, HW 전반의 기술 및 제품 내재화, 자동차·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분야 대형 사이트에서 축적한 실전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구상이다. 

첫 핵심 축인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은 가장 수요가 높은 시장을 표준 제품으로 빠르게 장악하는 데 초점이 있다. 이를 위해 자사 제품은 물론 해외 우수 OEM 제품으로 비교 우위의 가격 경쟁력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턴리프트 타입, 컨베이어 타입, 포크리프트 타입 등의 표준 제품을 선정, 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모듈 기반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이동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의 차체와 차상을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결합하는 표준 통합 인터페이스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표준제품 개발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생산 유연성 확보와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준 제품으로 대응할 수 없는 특수 공정에도 표준 인터페이스의 유연성을 활용, 신속하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두 번째는 ‘강건하고(외부환경 변화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모듈화된 자율주행 기술'이다. 실시간 맵 업데이트와 3D 라이다를 활용한 정교한 위치 추정, MPC(Model Predictive Control) 기반 정교한 경로 추적, 마커리스(Markerless) 고속·고정밀 도킹 기술 등이 핵심이다. 이는 모듈형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와 효과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시스콘은 머신러닝 기반 고정밀 도킹 기술을 통해 ±2.5mm 이내 정밀도를 확보했고, 도킹 목표물 종류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도킹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가장 혁신적인 축은 ‘자율적으로 예외상황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시스콘은 비정형 상황과 문제도 스스로 해결하는 완전한 ‘지능형 자율 에이전트’를 최종 구현단계(3단계)로 설정하고, 현장 담당자가 GUI 환경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인간-지원 에이전트’(1단계), 빈번하고 특정될 수 있는 문제는 AI가 자율처리하고 사람은 감독자 역할만 수행하는 ‘감독 에이전트’(2단계) 등 3단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한계 비용을 제로화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가며 완전한 솔루션 회사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최광용 대표는 “제로터치는 단순히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표준화, 모듈화, 지능화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물류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고, 시스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주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AI 혁신=시스콘로보틱스는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태스크 자동화 체계도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이 이해하고 비전언어모델(VLM)이 영상에서 객체를 찾아내며,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이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한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쉽게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운영할 수 있으며, 생산라인 변경 시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제로터치 실현을 위한 AI 기술은 수주 프로세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시스콘은 수주 이전 단계에 투입되는 ‘보이지 않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내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구축, 제안서와 견적서 등 문서작성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수주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검증된 기술력과 독보적 레퍼런스=시스콘의 제품은 SRS 시리즈(2톤 이하, SLAM 및 가이드 방식 주행), SRG 시리즈(2톤 이상, 가이드 방식 주행), SRG-F 시리즈(포크리프트), SPR(모바일 피킹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등 라인업으로 최대 100톤에 이르는 다양한 중량의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피킹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MPR)인 ‘SPR’은 AMR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 물체인식·피킹·운반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제 대형 제조라인의 양산현장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제품력에는 시스콘이 자체 보유한 SW 솔루션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 고성능 SLAM, 모션 플래닝, 머신러닝 기반 고정밀 도킹, 기계·기구·제어·전장 최적화, 관제 시스템 등 자율주행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위한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 중이며, 이는 68건의 기술특허에서도 확인된다. 외부에 비춰지는 것은 하드웨어 장비들이지만, 실제로 이 회사는 약 150명의 전체 직원 중 SW 인력만 30%에 육박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기도 하다. 

시스콘로보틱스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이 검증하고 있다. 누적 1400여 대의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상용 공급했으며, 2021년 50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 172억원, 지난해 31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HD현대중공업 등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LG전자·LG이노텍·LS일렉트릭·LS엠트론·삼성전자·삼성전기·롯데이노베이트·한화·동국제강 등 50여개 대기업 사이트를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특히 LG전자 북미 가전공장(2019년), 현대모비스 울산 배터리팩 공장(2020년), 현대차 싱가포르 차세대 라인(2021년), 현대차 북미 전기차 차체·도장 라인(2023년), 현대차 울산 GP 라인(2024년) 등은 시스콘 성장의 마일스톤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확장, 그리고 제2의 도약=시스콘로보틱스는 제품 차별화와 함께 북미·유럽 등 해외무대로 시장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날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 기업의 저가공세가 심화하고 있는 점도 배경이 되고 있다.

앞서 2023년 시스콘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북미 전기 완성차 제조공장에 1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최근에는 유럽의 대기업과 계약에도 성공했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지난 7월 모회사인 브이원텍의 판교테크노밸리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판교밸리로의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제2 창업에 준하는 퀀텀 점프의 계기로 삼고 있다. ‘제로 터치’라는 사업 비전에 발맞춰 제품과 서비스, 조직의 얼개도 재정비했다. 물리적으로 가까워진 브이원텍의 3D·AI 비전 기술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자율주행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내년에는 기업공개(IPO) 무대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기술의 고도화, 제품 및 서비스의 유연한 확장성을 무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로 터치라는 명확한 전략과 검증된 기술력, 풍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스콘로보틱스의 행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광용 대표 인터뷰]

“‘터치’ 줄일수록 고객사의 효율성·시스콘 가치 높아져”

“터치를 줄일수록 고객사의 효율성과 시스콘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최광용 대표는 시스콘로보틱스의 새로운 성장전략이자 핵심 솔루션인 ‘제로 터치’의 지향점을 이같이 요약했다. ‘터치’로 표현된 인력과 시간의 투입량을 최소화하는 유연한 환경 구현이 고객사와 시스콘이 동시에 고비용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대표는 KAIST에서 정밀공학, 자동화 설계를 전공한 기계·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분야 전문가이지만 동시에 시스콘 합류 전 네이버 등 ICT 분야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도 상당기간 활약한 양수겸장(兩手兼將)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시스콘의 차세대 사업모델로 내놓은 제로 터치는 하드웨어에 실린 무게중심을 아키텍처 기반 SW와 AI로 옮겨 실질적인 ‘자율주행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기도 하다. 물론 배경에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HW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미국향 제품을 제외하고는 고객사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수한 외산 하드웨어를 소싱하고 시스콘의 SW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로 터치 구현방안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는 “AMR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내수 시장을 통한 대량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따라갈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대기업들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중국 제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질과 가격 경쟁에서 동시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발자와 현장 작업자가 고관여하는 SI 모델에서 최소 관여 또는 완전 자율화하는 ‘제로 터치’ 모델로 전환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해외시장의 확장에도 공격적으로 나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등 목표 시장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현지에서 시스콘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다수의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체계도 구축, 비즈니스 확장 채비도 마쳤다.

그는 “제로터치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지속적인 R&D 투자가 가능한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시스콘로보틱스는) HW에서 SW, 관제에 이르는 토털 라이프사이클 솔루션으로 물류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혁신하는 퍼스트무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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